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과 유럽으로 판매하는 원유가격을 인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0.51달러 떨어진 배럴당 35.30달러를 기록했고 북해산 브렌트유는 0.62달러 하락한 40.6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브렌트유 선물가도 40.62달러로 0.61달러 내렸다.
석유공사측은 "사우디가 미국과 유럽에 대한 10월분 공식 원유판매 가격을 인하한데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상륙한 허리케인이 석유생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으로 유가가 하락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시장은 노동절 연휴로 휴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