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유가 한때 배럴당 42달러 재돌파

러시아 석유업체 유코스 사태 등에 대한 우려로미국 유가 선물 가격이 한때 배럴당 42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고가에 근접했으나 결국 하락세로 마감됐다. 2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배럴당 78센트 (1.9%) 내린 40.86달러로 마감됐다. 9월 인도분 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1달러(2.4%) 하락한 40.44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능력에 대한 회의와 미국의 유류재고 하락 전망등 유가 상승을 부추겨온 기존 요인에다 러시아 정부가 주요 석유업체인 유코스의자산을 압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이 업체의 생산차질 우려가 재대두했다. 이에 따라 8월물 원유 선물가는 42.30달러까지 치솟아 장중 사상최고 기록인 지난 6월2일의 배럴당 42.45달러에 육박했으나 수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과장됐다는인식이 확산된 데다 8월물의 이월을 앞두고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장 후반 급격히하락세로 돌아섰다.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미국의 휘발유 수급 차질에 대한 우려는 많이 희석됐으나21일 발표되는 미국 유류재고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다면 시장에 부정적인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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