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1일 여권의 92년 대선자금 문제와 관련, 『현재 이 문제가 거론된 이상 국민의 의혹을 풀 수 있도록 규명되고 처리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대선자금은 여야는 물론 정치권 전체의 문제인 만큼 여야 모두 당시의 상황을 고백하고 진실을 밝히는 기조에서 처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표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중앙일보와 문화방송이 공동 주최한 시민과의 대토론회에 참석,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당시 상황을 잘 모르고 현재 당에서도 관련 서류나 자료로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해 전체적인 대선자금의 규모 파악이 어렵다는 입장을 피력했다.이대표는 이어 당내 일부 대선주자들의 경선전 당대표직 사퇴요구에 대해 『시한부 대표는 당의 단합과 안정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면서 『현재로서는 대표직 사퇴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