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TCC동양, 주일산업 160억에 인수

인수금액 160억원…“매출 1조원 달성위한 사업다각화”

TCC동양이 동합급파이프 기업 주일산업을 인수한다. TCC동양은 이사회에서 주일산업의 유상증자에 제3자배정으로 참여해 지분의 96%인 주식 1,920만 주를 96억원에 취득하고, 이후 주일산업의 신규 회사채를 64억원에 인수하기로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TCC동양은 총 인수금액 160억원을 들여 주일산업을 계열사로 편입하게 된다. 주일산업은 동합금 파이프 기업으로 해양플랜트 및 해수담수화 설비 등에 쓰이는 백동관과 알브라스관, 선진국 급수 배관재로 쓰이는 동관 등을 생산한다. 현재 월간 합급 700톤, 순동 1,700톤의 생산설비를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에는 500억원 대의 매출을 올렸지만 지난 2009년 계열사 간 자금대여 및 지급보증에서 비롯된 문제로인해 현재 회생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TCC동양 관계자는 “실사결과 자금부족에 따른 원재료 수급문제로 외형이 줄었지만 40년 업력을 통해 생산력과 거래처 등이 탄탄해 회생 잠재요소가 높았다”며 “TCC동양의 자금을 수혈하고 고객사별 특화제품을 강화하면 조기에 경영을 정상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CC동양은 아울러 이번 인수를 통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각 계열사별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한 외형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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