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바이오

'15분 만에 효과' 토종 발기부전치료제 나왔다

중외제약 '제피드' 출시


'15분 만에 효과' 토종 발기부전치료제 나왔다 중외제약 '제피드' 출시 송대웅기자 sdw@sed.co.kr 신속한 약효를 강점으로 내세운 토종 발기부전치료제가 나왔다. 한해 1,000억원대에 이르는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의 경우 내년 4월 발기부전치료체의 맏형님 격인 '비아그라'의 특허 만료로 곧 복제약까지 쏟아져나올 것으로 전망돼 판매경쟁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JW중외제약은 17번째 국산 신약인 발기부전치료제 '제피드(성분명 아바나필ㆍ사진)'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동아제약의 '자이데나', SK케미칼의 '엠빅스'에 이어 국내 회사가 개발한 토종 발기부전치료제로는 세 번째이다. 회사 측이 내세운 제피드의 가장 큰 장점 두 가지는 빠른 약효와 적은 부작용이다. 중외제약이 지난 2006년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사로부터 신약 후보물질을 들여와 국산 신약으로 탄생시켰다. 회사 측은 이 약물을 복용한 환자의 발기 효과가 최대 15분 만에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내 14개 종합병원에서 2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시험 결과 복용 후 15~20분 사이 환자의 73%, 30~60분 사이 70% 이상이 성관계에 성공했다. JW중외제약의 한 관계자는 "발기부전치료제의 공통적 부작용인 두통ㆍ안면홍조 등의 발현율도 낮아 안전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며 "당뇨ㆍ고혈압 등 대사성 질환으로 발기부전 증상을 겪고 있는 환자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환자들의 입에 제품명이 자주 거론되는 발기부전치료제의 특성상 어느 의약품보다 제품명칭이 중요한데 중외제약은 제피드 출시를 앞두고 1년여에 걸쳐 네이밍과 BI(Brand Identity) 개발작업을 진행해왔다. 제피드는 제트기 등 빠른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알파벳 'Z'와 속도를 뜻하는 '스피드'를 합성해 제품의 특징인 '빠른 효과'를 강조했다. 회사 측은 총 1,000여개의 후보명을 검토하고 비뇨기과 전문의 등 1,500여명의 의료진에게 자문을 받아 제피드를 최종 브랜드명으로 선정했다. 중외제약은 기존 발기부전치료제 환자들의 처방이 많은 비뇨기과는 물론 '부작용 적은 안전한 발기부전치료제'를 콘셉트로 내세우며 만성질환자들이 자주 찾는 내과ㆍ가정의학과 등 기존 발기부전치료제들이 취약한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오는 2015년까지 제피드의 연 매출규모를 300억원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싱가포르ㆍ말레이시아ㆍ태국ㆍ베트남ㆍ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로의 수출을 위해 시장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헉! 이런 모습까지… '性남性녀' 성생활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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