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도권 유망지구/마지막 공급 노려라

◎삼호,수원정자 392가구… 건영,영통서 준비/내달엔 의정부민락·시흥연성서 2,800여가구「수도권 유망 택지지구의 끝물 분양을 노려라.」 수원정자, 의정부민락, 시흥연성, 수원영통 등 수도권 유망택지지구에서 이달부터 아파트공급이 다시 시작된다. 이들 지구는 그동안의 공급실적을 볼 때 대부분 인기를 끌며 완전분양이 된 곳으로 일부 참여업체들이 회사 사정상 연기했던 물량을 다음달부터 판매하기 시작한다. 수원정자지구는 올초 분양 때 대기자만도 수백명에 달했던 곳으로 완전분양됐다. 현재 수원지역 주택업체인 삼호건설과 (주)동신 2개 업체 외에는 모두 분양이 끝났다. 이 가운데 지난해말 부도를 낸 (주)동신은 회사 사정상 공급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으며 삼호건설은 벽산건설 시공으로 오는19일께부터 분양을 시작한다. 32평형 3백92가구를 공급하며 분양가는 1억1천2백만원(15%옵션 포함)이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곳은 택지지구 외곽으로 원래 동산이 있던 곳이어서 그만큼 택지비가 싸 분양가도 인근 아파트보다 1백만∼2백만원 정도 저렴한 편이다. 입주는 2000년 6월 예정이다. 의정부민락지구에서는 (주)청구가 다음달부터 유일하게 남은 물량 4백20가구를 분양한다. 평형별 가구수는 29평형 70가구, 33평형 3백50가구로 분양가는 평당 3백60만원선(15%옵션 포함)이다. 이곳은 의정부 경전철이 완성되면 기존의 전철 1호선 주변지역보다 교통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수도권 서부지역의 신흥주거단지로 떠오르고 있는 경기도 시흥연성1지구에서는 다음달부터 2천4백여가구의 아파트가 추가 공급된다. 이곳은 지난 2월 분양을 마친 연성2지구와 인접한 곳으로 지난해말 청구·대동이 이미 높은 경쟁률 속에 분양을 완료한 바 있다. 특히 녹지가 풍부해 전원풍의 쾌적한 주거지역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곳이다. 동아건설은 24평형 5백3가구를 분양하는데 이 가운데 1백58가구가 임대아파트인 것이 특징이다. 또 경남기업·신성·금강 등 3개 업체는 9백44가구를 공급하며 (주)대우와 (주)삼호가 각각 7백가구, 3백50가구를 분양한다. 분양가는 평당 3백30만∼3백50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영통지구는 처음 아파트공급이 이뤄진 후 이미 큰폭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주)건영이 마지막 아파트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평형별 가구수는 33평형 68가구, 37평형 1백94가구, 48평형 2백4가구 등이며 분양가는 평당 3백50만원선을 예상하고 있다. 건영은 5월 분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기에는 주택공제조합의 분양보증을 받아야 하는 문제가 남아 있다. 따라서 아직은 분양될지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시세차익 때문에 분양만 되면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한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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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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