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8일 이라이콤에 대해 최근 4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에도 고점(14,350원) 대비 37% 하락해 현저히 저평가 상태에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전일종가 1만45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종운 연구원은 "최근 시장 하락과 불공정공시 법인 지정 예고 등의 이라이콤의 펀더멘털과 무관한 단기적 이슈 때문에 주가가 하락했다"며 "그러나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도 2011년부터 고성장성을 감안하면 과도한 하락이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라이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37% 증가한 1,175억원,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이 전망되어 2010년 하반기부터 지속된 성장세를 이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갤럭시탭 판매가 부진함에도 아이폰4 등 스마트폰용 LED BLU(Back Light Unit) 수주가 예상보다 좋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2011년 아이폰4용 LED BLU 물량의 확대, 2분기부터 해외 신규 고객(RIM 등)으로부터 스마트기기(스마트폰, 태블릿PC) 향 납품 확대 등으로 본격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중소형 LED BLU 산업은 기존 일반폰 때와는 달리 스마트기기에서는 기술력 차이 등에 의해 업체간 수주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경쟁이 약화되고, 수혜 업체는 영업이익률도 개선되고 있어 그 수혜를 받는 업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