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자,12인치 웨이퍼라인 시험가동

삼성전자가 12인치(300㎜) 웨이퍼 전용생산라인 가동체제에 들어간다. 23일 삼성전자는 화성에 건설중인 반도체 13라인에서 12인치 웨이퍼 시험가동을 4월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3라인에서 512Mb D램을 시작으로 4기가 낸드 플래시까지 다양한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4월에 시험가동을 실시한 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12인치 웨이퍼는 8인치에 비해 생산능력이 같은 규모의 라인에서 2.25배 증가하면서 생산원가를 30~40% 낮춰 세계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대상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1조원을 투자, 12인치 웨이퍼 월 생산능력을 현재 3만장에서 7만장으로 2배 이상 늘린다. 특히 13라인은 월 4만∼5만장 가공능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데다 90나노 공정을 적용하는 등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생산력을 보유할 전망이다. 13라인이 본격가동되면 삼성전자의 300mm 웨이퍼 생산능력은 세계 12인치 생산능력의 35%를 차지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내년에 생산능력이 9만장으로 확대해 12인치 웨이퍼 생산의 39%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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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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