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LH 인천서창2 토지 공급] 사통팔달 교통망·쾌적 주거환경… 미래 가치 높은 생태도시

인근 신도시에 가려 빛 못봤지만 인천도심 접근성 좋아 다시 부각<br>4만여명 거주 15개 단지 예정… 배후수요 두터워 용지에 큰 관심<br>임대수익 노린 투자자 좋은 기회

인천서창2보금자리 주택지구 중심부인 5블록에 들어서는 공공분양아파트가 내년 3월 입주를 앞두고 마무리공사가 한창이다. 내년까지 전체 공동주택 총 건설호수의 35%가 입주하는 서창2지구의 배후수요가 두터워 지면서 상가 신축도 활발해지고 있다. /서울경제 DB



제2경인고속도로를 타고 인천 방향으로 달리다 신천나들목을 지나면 곧바로 왼편으로 아파트 건립공사가 한창인 택지지구가 시야에 들어온다. 인천 동남권의 친환경 생태주거도시로 개발되고 있는 인천서창2보금자리주택지구다. 염전과 젓갈로 유명한 소래포구가 가까운 서창2지구는 수도권 내 택지지구 중에서 '숨은 진주'로 꼽힌다.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에다 인천대공원과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이어지는 자연녹지축에 위치해 있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지만 인근의 대규모 신도시나 보금자리주택지구에 가려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다.

하지만 올 들어 부지 조성공사가 거의 마무리되고 아파트 입주를 시작하는 등 도시의 면모를 점차 갖춰가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치솟는 전셋값에 지친 주택 실수요자들이 서창2지구의 입지적 장점에 새삼 주목하면서 아파트 분양률이 쑥쑥 오르고 있고 수익형 부동산 용지도 속속 팔려나가고 있다.


서창2지구의 최대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사통팔달의 교통망이다. 인천은 물론 서울까지 연결되는 광역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제2경인고속도로ㆍ서울외곽순환도로ㆍ서해안고속도로ㆍ서부간선도로 등을 이용하면 관악구ㆍ구로구ㆍ금천구 등 서울 서남부권과 강남권 등지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또 제3경인고속도로 연성나들목과 연결돼 시흥ㆍ평촌ㆍ산본ㆍ판교ㆍ분당으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제2경인고속도로 신천나들목과 바로 연결되는 도로가 올해 말 착공해 오는 2016년 준공 예정이어서 향후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도심으로의 접근성도 좋다. 지구 남측 국도 42호선 대체우회도로(방산~하중)가 지난해 개통돼 인천 논현동과 남동공단ㆍ부천 등지로의 접근이 쉬워졌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 전 개통이 예정돼 있는 소래로 연결도로와 매소홀로(호구포로~남동경기장)를 이용할 경우 백화점과 아웃렛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한 구월동 도심으로 10분대에 닿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구 북측에는 인천지하철 2호선 서창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이다.


쾌적한 주거환경은 서창2지구의 또 다른 매력이다. 156만㎡ 규모의 소래습지생태공원이 지척이다. 갯벌과 폐염전을 생물군락지 및 철새도래지로 복원한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습지에서 사는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자연학습장과 갈대밭ㆍ산책로ㆍ쉼터ㆍ천일염전시관ㆍ풍차 등 볼거리와 휴식공간이 풍부해 인기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지구 북쪽으로는 수목원과 식물원 등을 갖춘 인천대공원이 위치해 있고 지구 내에 있는 장아산은 인천대공원과 소래습지생태공원을 잇는 녹지축을 이룬다.

관련기사



총 1만5,000여가구, 4만여명이 거주하게 되는 서창2지구에는 아파트 15개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2010년 공급한 7ㆍ11블록(분양) 2개 단지 2,134가구가 이미 입주했고 8블록(분양ㆍ566가구)과 12블록(국민임대ㆍ1,534가구), 6블록(분양ㆍ855가구)이 내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한다. 내년까지 건설되는 전체 공동주택의 35%가량이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아파트 입주로 배후수요가 두터워지면서 투자가치가 높은 상업ㆍ주차장ㆍ근린생활시설용지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4~25일 양일간 근린생활시설용지 8필지와 다가구용 단독주택용지 37필지, 주유소용지 1필지를 신규 공급한다.

황종철 LH 인천지역본부장은 "기존에 공급한 수익형 부동산 용지 중 근린생활시설용지 32필지는 모두 팔려 5층짜리 상가건물이 속속 건립 중이고 주차장용지 7필지도 모두 매각 완료돼 상가 입점을 위한 공사가 한창"이라며 "이번에 공급되는 토지는 기존 용지보다 가격이 저렴할 뿐 아니라 4년 무이자 분할납부 등 대금납부조건도 완화돼 임대수익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행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