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EU,보잉­맥도널더글러스 합병 거부/미­EU 무역전쟁 조짐

【브뤼셀 AFP=연합】 EU(유럽연합)의 전문가위원회가 미국의 대형 항공업체 보잉과 맥도널 더글러스 양사의 1백40억달러짜리 합병을 거부결정한 지 하루가 지난 5일 미국과 EU간 무역전쟁 발발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미국 대형 항공사의 합병으로 유럽 컨소시엄 항공사인 에어버스 인더스트리의 장래가 위태롭게 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EU전문가위원회의 이같은 결정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보잉과 맥도널 더글러스 양사가 합병해서 새로 생길 초대형 항공회사는 전세계 중·대형 항공기 시장의 70%를 점유하게 된다. 세계 항공기시장의 50%를 점유할 목표를 세우고 있는 에어버스사의 장 피어송전무는 보잉·맥도널 더글러스 양사의 합병계획은 에어버스를 죽이려는 특수목적에서 생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