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시가 발간한 ‘2013 에너지백서’를 보면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지난해 전력 소비량이 가장 많았던 구는 강남구였다.
그다음으로 소비량이 많은 곳은 서초구, 영등포구, 중구, 송파구, 강서구, 마포구, 구로구, 성동구, 종로구 등 순이었다.
작년 강남구의 전력 사용량은 3,256GW로 2위인 서초구(2천301GW)에 비해 1.4배나 많았고, 사용량이 가장 적은 강북구(637GW)보다는 5배 이상 많았다.
서울의 지난해 전력 총생산량은 1,946GW를 기록, 서울에서 소비되는 전력 4만 6,555GW와 비교할 때 전력자립률은 4.2% 수준이었다.
서울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96%로 418만 2,351세대 가운데 401만 5,681세대가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송전선로 587km 중 533km는 지하에 매설돼 서울시의 전선 지중화율은 91%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지역별 편차는 컸다. 종로구·중구·성동구 등 9개 구의 지중화율은 100%에 도달했지만, 노원구와 은평구는 각각 47%, 57%에 불과했다.
/디지털미디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