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들의 특허전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LG전자가 자체 특허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그룹 내 특허담당자들의 역량 강화에 나선다.
LG전자는 LG인화원과 공동으로 특허교육 프로그램을 체계화한 ‘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재산권) 칼리지’를 개발해 신설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IP 칼리지는 그룹차원의 특허조직인‘LG 특허협의회’ 소속 특허담당자들을 세계 최고의 특허전문가로 키우기 위해 개설됐다. LG특허협의회는 LG전자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LG화학, LG생활건강 등 그룹 내 9개 계열사 특허조직으로 구성돼있다.
IP칼리지는 앞서 지난 3월 개설된 ‘IP스쿨’이 다양한 특허업무를 주제로 수개월간 교육하는 것과 달리 특정 특허분야를 4~5일간 심화 교육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강사진은 사내전문가와 변리사, 특허전문 변호사, 미국 특허변호사 등이 나선다.
교육과정은 특허 업무 경력 8년 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업무 이해 및 기초지식을 쌓는 ▦특허일반 과정과 특허를 발굴기술을 교육하는 심화과정인 ▦특허개발, 분쟁에 대비한 ▦특허분쟁 과정으로 이뤄졌다.
특허센터장 이정환 부사장은 “세계 최고의 특허경쟁력 확보를 위해 각종 특허 전문교육과정을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특허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데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