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수출 5,000만달러 이상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대상’ 81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글로벌 강소기업이란 기술 경쟁력을 갖춘 수출 5,000만불 이상의 수출주도형 중소기업이다. 정부는 연구개발(R&D)ㆍ수출금융ㆍ해외마케팅 등을 지원해 단기간 내에 강소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올해 1차로 선정된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대상 업체는 ▦업체의 기술혁신 수준 ▦최고경영자(CEO)의 글로벌시장 진출의지 ▦글로벌마케팅능력 등을 종합 평가해 81개 중소기업이 선정 됐다. 선정된 81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평균 R&D 투자금액 11억9,500만원, 기술인력 7.7명, 기술인증 16.7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수출규모도 163억4,000만원이고 수출비중이 50.2%에 달하는 등 기술 및 수출성장의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은 선정기업에 대해 R&Dㆍ수출금융ㆍ해외마케팅 등을 지원, 중소기업의 기술 및 수출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기업 성장촉진과 수출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출 R&D 프로그램을 도입해 선정기업의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 및 품질개선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R&D 과제당 총 소요경비의 65% 이내에서 최대 6억원까지 지원한다.
중기청은 수출제품 생산 및 경영자금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기업자체 및 민간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한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시 선정기업을 우선 편입, 기업 자체신용으로 금융시장에서 무보증 회사채 발행을 지원한다. 기업은행의 민간금융 우대상품의 적용대상에 포함시켜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 받을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