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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사기혐의 용의자가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하려는 도중에 경찰에게 체포됐다.
20일(한국시각) AP 보도에 따르면, 오클라호마 엘크시티 경찰은 지역 공원에서 지폐와 수표를 위조한 혐의로 저스틴 하렐(Justin Harrel)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 당시, 하렐은 처음에는 저항했으나, 곧 경찰에게 “5분만 이야기하자”고 말했다. 그는 경찰에게 “내가 지금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하려던 참이었다. 끝마치게 해달라”고 말했다.
경찰은 승낙했고, 여자친구는 그의 프로포즈를 즉시 받아들였다. 이어 하렐은 경찰관에게 “코트 주머니에 반지가 있으니 꺼내서 여자친구에 전해달라”고 해, 경찰관은 반지를 여자친구에게 전달해 주면서 프러포즈를 끝마칠 수 있었다. 이후 하렐은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됐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