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전기공업등 LS 車부품 3社 "오바마효과 기대" 美공략 강화 "車산업 지원으로 對美수출 활기 띨것" 이유미 기자 yiu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LS그룹의 자동차부품 계열사들이 '오바마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등에 업고 미국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LS의 '차부품 삼총사'는 대성전기공업을 비롯해 LS엠트론, LS전선 등으로 오바마 당선자의 적극적인 자동차산업 지원책에 힘입어 미국시장 진출이 활기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LS그룹에 인수된 대성전기공업의 경우 미국 최대의 자동차 전장부품업체인 델파이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어 일단 유리한 발판을 확보해놓고 있다. 그룹측은 오바마 취임 이후 미국 자동차산업이 정상화될 경우 델파이와의 협력관계를 이용해 미국시장 및 전세계 시장으로 자동차 부품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대성전기가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은 자동차용 스위치, 릴레이, 정션박스, 커넥터, 핸즈프리키트, 글레스안테나, 유니트 등으로 올해 해외 법인을 포함해 약 3,600억 정도의 매출이 예상되며, 미국의 델파이와 GM 및 GM대우차 글로벌생산라인에서 벌어들이는 매출액만 약 770억원에 이르고 있다. 대성전기의 한 관계자는 "세계적인 금융위기 및 미국 자동차산업의 오토론 사태에 따른 영향으로 지난 3ㆍ4분기부터 매출액이 20~30%가량 떨어졌다"며 "오바마 당선자가 취임이후 자동차 산업에 대한 구제금융을 진행할 경우 당장 대미 수출량이 급격하게 늘지 않더라도 단기적으로는 9월 이후 매출 감소 부분은 충분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S전선 역시 지난 8월 지분을 100% 인수한 미국의 수페리어 에식스를 발판으로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수페리어 에식스는 차량용 발전기인 얼터네이터와 모터용 권선을 생산하는 업체로 북미 시장에서의 매출규모는 약 1,000억원 수준이며 델파이사 물량의 약 80%를 공급하고 있다. LS전선의 자동차 부품 관련 올해 예상 매출액은 약 900억원이며, 이중 대미 수출비중은 약 10% 수준이다. 기계ㆍ부품업체인 LS엠트론도 하이브리드 및 연료전지차용 울트라 캐패시터(차세대 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 등의 자동차 부품 판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오바마 인수팀의 '오바마-바이든 플랜'에서 에너지ㆍ환경 분야를 위해 2015년까지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100만대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LS그룹의 한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자동차 전장부품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수페리어 에식스와 대성전기 등을 인수했지만 아직까지는 대미 수출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며 "오바마의 자동차 구제책이 가시화될 경우 미국 현지에 협력사 및 법인을 갖추고 있는 LS그룹 입장에선 미국시장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KOTRA는 이날 미국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미국 자동차산업의 위기가 국내 부품산업에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미국시장 공략을 주문하고 나섰다. KOTRA는 특히 소형차 부품의 대미수출이 유망한 것으로 진단하고 중고차 사용 확산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