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시장이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제너럴모터스(GM)ㆍ포드ㆍ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는 도요타ㆍ현대 등 아시아 업체에 밀려 점유율이 오히려 떨어졌다.
2일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1월 미국내 자동차 판매대수는 총 114만3,104대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7.6% 증가했다. 판매증가는 지난해 8월(3.4% 증가) 이후 5개월 만이다.
하지만 빅3의 점유율은 55.7%로 전년 동월 대비 오히려 1.6%포인트 줄었다.
반면 아시아 업체들이 1.2%포인트 늘어난 37.5%로 약진했으며 유럽도 6.8%로 0.3%포인트 늘어났다. 업체별로는 세계 1위업체인 GM이 5.8% 증가한 29만6,000대를 팔았으며 포드도 2% 늘어난 20만5,000대 판매를 기록했다.
3위 크라이슬러의 5% 증가한 16만7,0000대로 간신히 체면을 세웠다. 반면 혼다와 도요타가 각각 20.7%, 14%의 증가율을 보이는 등 일본 업체들이 선전했다.
한국 현대자동차는 1월 한 달간 총 3만208대의 차를 팔아 전년 동월대비 16.1% 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