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게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이곳에 온 것은 내 꿈이 실현된 것"이라며 "이 구단에서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6골)이자 최고의 골 주인공인 로드리게스는 전날 레알 마드리드와 6년 계약했다. 이적료는 8,000만유로(약 1,105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아스널(잉글랜드)로 이적한 메주트 외칠(독일)의 등번호인 10번을 물려받은 로드리게스는 "열심히 훈련해서 내가 출전해야 할 때 좋은 몸 상태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우리는 유럽챔피언이지만 더 강한 스쿼드를 원한다"며 "축구로 모든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선수 가운데 한 명이자 월드컵에서 콜롬비아를 이끌고 대회 최고의 골을 터뜨린 선수가 이제 이곳에 왔다"며 로드리게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