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국내 업계 최초로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쌍용차는 지난 18일 도출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해 19일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총 2,799명 중 2,672명(95.5%)이 참여해 1,705명(63.8%)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임금 부문에서는 기본급 7만1,000원 인상(통상급의 3.6% 수준), 별도안건으로는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장학회 설립, 전 직원 단체개인연금보험 가입 건 등이 모두 확정됐다.
아울러 쌍용자동차 노사는 투명하고 청렴한 기업문화 형성을 위한 ‘클린 쌍용 확약문’을 채택, 고객과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 성장하고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이해관계자에 대한 부당한 압력, 청탁 및 우월적 지위 남용 근절 ▦절차와 기준 준수 ▦노사의 공식 조직 활성화 및 육성 ▦회사규범 및 보안규정 준수 등이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2년 연속 무파업으로 업계 첫 임금협상을 순조롭게 마무리하게 된 것은 노사관계 대전환을 통해 이룩한 성과이자 국내 산업계 전반의 신 노사관계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