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넘치는 용달차 택배차로 전환 추진

전환 사업자에 자금·교육등 지원

과잉공급 상태인 용달차량을 부족한 택배차량으로 전환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27일 한국통합물류협회에서 용달·택배 업계 대표들이 용달차량의 택배업 전환시 자금과 적응교육 등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정(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에 따라 택배업으로 전환하는 용달사업자는 해당 택배업체에서 물품 적재 설비인 탑 제작비로 250만원을 융자받고 도색 비용 34만원을 보조 받게 된다. 또 3개월간 매달 30만원가량의 별도의 수입 보장금과 택배적응 교육훈련 등의 혜택을 받는다. 전국 16개 시도 용달협회는 '택배 전환센터'를 설치해 1차로 27일부터 오는 6월25일까지 용달사업자 가운데 택배전환 희망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용달차량의 과잉공급과 택배차량의 부족문제를 완화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택배 및 용달 업계 관계자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가동했다. 용달차량의 택배전환 사업은 2006년과 2007년에도 추진돼 현재 운행되는 용달차량 8만5,000대 중 약 1만5,000대가 택배차량으로 이용되고 있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유휴 용달차량에 대한 택배전환 사업 추진으로 택배업계의 차량부족 문제를 다소 해소할 수 있고 물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용달업계의 경영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김광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