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잉베이 맘스틴·스티브 바이 공통점은?

'전설의 뮤지션' 이름 딴 기타 출시돼


잉베이 맘스틴, 스티브 바이, 하이럼 블록, 에이브릴 라빈. 이들의 공통점은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뮤지션이라는 것 외에 이들의 이름을 딴 기타(Guitar)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국내외 많은 악기 브랜드사들은 거장 뮤지션들이 전성기에 즐겨 사용한 악기를 재탄생시킴으로써 그들의 명성을 증명하고 있다. 잘 알려진 기타 브랜드인 콜트(Cort), 펜더(Fender), 아이바네즈(Ibanez), 스콰이어(Squire) 등 세계적인 스타 뮤지션의 이름을 단 악기들을 살펴보자. ◇펜더의 잉베이 맘스틴 트리뷰트 스트라토캐스터(Yngwie Malmsteen Tribute Stratocaster?) 펜더는 2008년 11월 잉베이 맘스틴 트리뷰트 스트라토캐스터 기타의 레플리카(복제품)를 100대 한정 에디션으로 출시했다. 잉베이 맘스틴은 스웨덴 스톡홀름 출신으로 1984년 데뷔 이후 기타 속주연주의 대가로 불리는 세계적인 기타 리스트이다. Rising Force(1984), Marching Out(1985), Fire and Ice(1992) and Unleash the Fury(2005) 등이 대표적인 앨범. 잉베이 맘스틴의 이름을 딴 이 기타는 1971년도에 사용했던 기타의 모습을 완벽히 재현했다. 맘스틴의 오랜새월 사용의 흔적이 담겨있는 오리지널 기타의 흠, 움푹 패인 것과 같은 스크래치, 그을린 흔적과 낡은 광택 처리 부분까지도 완벽하게 재현한 게 특징이다. ◇아이바네즈, 스티브 바이(Steve Vai)의 젬(JEM) 스티브 바이 모델의 기타를 제작하고 있는 아이바네즈는 다양한 버전의 젬 시리즈를 출시하고 있다. 세계 3대 기타리스트로 손꼽히는 스티브 바이의 JEM 모델은, 연주성을 고려해 디자인된 고유의 젬 넥과 함께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베이스우드, 혹은 앨더 재질의 바디가 연주 중 모든 음역대의 운지를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젬의 트레몰로 시스템은 화려한 연주에도 튜닝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주며, 스티브 바이가 직접 선택한 디마지오 픽업은 다양한 음색의 응용을 가능하게 한다. ◇콜트, 하이럼 블록 시그네쳐(Hiram Bullock Signature), HBS-Ⅱ 하이럼 블록은 재즈, 펑크, 락 등 장르를 넘나드는 연주로 국내에서도 수 많은 마니아를 보유하고 있는 퓨전기타리스트. 국내에서도 '서울 CT 재즈 페스티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등 여러 번 공연무대에 섰던 하이럼 블록은 지난 7월 암으로 52세의 나이에 타계했다. 국내 기타 브랜드 콜텍사의 콜트는 그의 기타에 대한 열정을 기리기 위해 기존 하이럼 블록 시그네쳐, HBS-Ⅱ를 단종시키지 않고 현재까지도 제작하고 있다. HBS-Ⅱ는 하이럼 블록의 두 번째 시그네쳐 기타로, 콜트는 1990년대부터 하이럼 블록과 함께 작업해 HBS-Ⅰ를 제작했고, 이후 디자인과 기능을 더 발전시킨 모델인 HBS-Ⅱ를 출시했다. 하이럼 블록이 연주하던 1962년산 펜더 스트라토캐스터 모델은 국내 락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이 소유하고 있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스콰이어, 에이브릴 라빈 텔레캐스터(Avril Lavigne Telecaster)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캐나다의 여성 락커 에이브릴 라빈의 이름을 딴 기타도 있다. 바로 스콰이어의 에이브릴 라빈 텔레캐스터가 그것. 팝펑크 스타일의 음악에 잘 맞는 스타일과 기능을 갖춘 기타로 기타헤드에는 에이브릴 라빈의 사인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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