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KT패밀리 '약진'

KT·KTF, 수익성 개선 힘입어 동반 상승세



대표 통신주인 KT와 KTF 등 일명 ‘KT패밀리’가 수익성 개선효과에 힘입어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화증권에 따르면 KT는 올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지만, 오는 6월부터 상용화되는 와이브로서비스의 성장성이 기대되는데다 IP-TV가 허용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시장 여건이 유리해지고 있는 상황. 지난 1ㆍ4분기에도 영업비용 절감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비 9%, 순이익은 12%가 증가하는 등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조철우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계절성을 고려할 때 2분기부터 실적이 하락하겠지만, 시장 환경과 실적개선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4만8,5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KT 주가는 지난 4일 현재 4만3,150원으로 지난달 초보다 10% 가량 높아진 상태다. ‘아우’격인 KTF 역시 올해 이익규모가 당초 기대보다는 줄어들 전망이지만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면서 긍정적인 투자전망을 얻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KTF가 KT와 다양한 결합서비스 효과를 누리면서 중장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26% 상향조정한 4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실제 주가도 지난달부터 4일 현재까지 22% 가량 올라 KT와 나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KTF는 유무선, 통신방송 결합 등의 최대 수혜주”라며 “중장기적인 수익성 개선 효과를 감안해 내년과 2008년 영업이익을 당초 전망치보다 각각 0.4%, 1.8% 높인 9,921억원과 1조1,1190억원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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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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