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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는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논술 외국어특기자 등 4개 전형을 통해 1,828명을 뽑는다.
한국외대는 우선 융합이 강조되는 추세에 발맞춰 L&T(Language and Trade)학부를 신설했다. L&T학부는 한국외대에 특화된 언어교육과 통상지식을 융합해 글로벌 산업·통상 전문가를 육성한다. 입학생에게는 △4년 장학금 △교환학생 기회 우선 제공△글로벌 기업 인턴 기회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정원은 16명이며 수시에서만 11명을 뽑는다.
2015년도 수시모집 전형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이 부활했다. 면접 없이 학생부 교과 100%로 뽑는 이 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인문계는 국·영·수·사회 과목을, 자연계는 국·영·수·과학 과목을 반영한다. 지원생은 세부 교과목 별로 원점수 환산점수와 등급 환산점수 중 수험생에게 유리한 점수를 반영해주는 점을 적극 활용하면 좋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평가와 면접으로 이뤄지는데 지난해보다 면접 비율을 50%에서 30%로 줄였다. 서류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평가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지원 학과와 관련도가 높은 과목의 성취도, 전공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어떤 학교활동을 했는지 등을 주로 평가한다. 면접은 10분 내외로 제출한 서류의 내용을 중심으로 질문한다. 질문과 답변 모두 한국어로 이뤄진다.
논술전형은 작년과 비교해 문항수는 3개에서 4개로 늘리고 지문의 수는 작년보다 다소 줄일 예정이다. 파트Ⅰ은 2개의 문항으로 구성하고 총 1500자 내외의 제시문이 포함되는데 이 중 영어제시문이 1개 포함된다. 파트Ⅱ 역시 2개의 문항으로 구성되고 총 1,500~2,000자 내외의 제시문에는 통계 및 도표자료가 포함된다. 논술전형에서 수능 우선선발 기준이 폐지된 것도 특징이다.
외국어특기자 전형은 기존 347명에서 149명으로 대폭 축소됐다. 수험생들은 특히 영어로 지원할 수 있는 모집단위가 줄어든 점을 유념해야 한다. 영어로 지원할 수 있는 모집단위는 서울캠퍼스 4개, 글로벌 캠퍼스는 3개다. 외국어특기자전형은 공인 어학시험성적 30%와 외국어 에세이 70%를 합산해 선발한다. 에세이 문제는 친근한 시사성 주제가 출제될 예정이다.
이 밖에 모든 전형에 대해 미등록 충원을 4회에 걸쳐 진행하기 때문에 수험 생 입장에서는 기회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