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최나연 주춤… 4언더 4위로 밀려

시즌 첫 승을 노리는 최나연(24ㆍSK텔레콤) 앞에 청야니(대만)를 대신해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났다. 최나연은 25일 싱가포르 타나메라CC 가든코스(파72ㆍ6,54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위민스챔피언스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카렌 스터플스(영국)와 더불어 공동 4위(4언더파)에 자리했다. 선두는 지난해 일본투어 상금랭킹 6위를 차지한 아리무라 치에(일본)로 이날 6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아리무라의 뒤를 이어 캐리 웹(호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2위(8언더파)에 자리했다. 최나연은 이날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14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16번홀(파4)에서 다시 한 타를 줄였으나 1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이고도 퍼트 실수로 파에 그쳤다. 특히 마지막홀(파4) 더블보기가 아쉬웠다. 두번째 샷을 물에 빠뜨린 뒤 5타 만에 그린에 올리면서 2타를 잃어 선두와 거리가 더 멀어졌다. 유선영(25ㆍ한국인삼공사)은 이날 4타를 줄여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인 3위(6언더파)에 올랐고 허미정(22ㆍ코오롱엘로드)이 크리스티 커(미국)와 함께 공동 6위(3언더파)에 자리했다. 2월 들어 유럽투어 2개 대회와 LPGA 개막전 등 3대회 연속 우승을 챙긴 청야니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8위(2언더파)에 그쳤다. 신지애(23ㆍ미래에셋)는 이미나(22ㆍ코오롱 엘로드)와 더불어 공동 10위(1언더파)에 이름을 올렸고 서희경(25ㆍ하이트)은 3타를 잃으며 공동 34위(3오버파)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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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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