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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주필과 일간스포츠 편집국장을 역임한 김진동(사진) 내일신문 논설고문이 기자생활 50년을 맞아 2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그가 그동안 써온 경제 시평과 칼럼을 모은 책 '경제 안녕한가' 출간에 맞춘 행사다.
그는 "지난 1964년 대학 졸업과 동시에 한국일보에 입사했으니 기자 50년이 되는 해"라며 "50년 동안 이력이 단 4줄뿐이고 책도 내지 못했지만 이 초라한 4줄짜리 이력서가 자랑스럽다"면서 "기자 외길을 굽힘 없이 간다는 것이 얼마나 외롭고 고된 여정이라는 것인지 알만한 사람은 다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책에 대해 "경제전문가도 경제인도 아닌 경제기자의 시각으로 경제 현상을 분석하고, 정책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려고 애썼다"며 "나를 기자로 키워준 한국일보에서 배운 대로 춘추필법의 정신에 충실하려 했다고 감히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권혁승 백교문학회 회장, 제재형 한국일보 사우회장, 김성우 전 일간스포츠 사장, 박실 전 국회의원, 김영렬 전 서울경제신문 사장, 윤국병 전 한국일보 사장, 박정삼 전 국가정보원 국내정보담당 제2차장, 임종건 전 서울경제신문 부회장, 양평 전 서울경제신문 국제부장, 정훈 전 한남직업전문학교 교장, 김성태 전 서울경제신문 증권부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