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국가발전 기여하는 영재 양성의 요람되길"

최등규 대보 회장 모교 대천高에 기숙사 기증

최등규(가운데) 대보그룹 회장이 지난 10일 대천고등학교에서 대보영재관 준공식을 가진 뒤 후배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충남 보령 출신의 중견기업가인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이 모교인 대천고등학교에 기숙사형 학습관 '대보영재관'을 지어 기증했다. 최 회장이 21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1,220㎡, 지상3층 규모로 지은 대보영재관은 학생들이 공부하고 생활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첨단 디지털독서실과 강의실ㆍ생활실 등을 갖췄다. 최 회장은 지난 10일 대보영재관 준공식에서 "평소 대도시 학생들보다 낙후되고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후배들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었다"며 "대보영재관이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내가 태어나 자란 곳이자 처음 사업을 시작한 곳이 보령이고 '기업인으로 성공한다면 성공의 밑거름이 된 지역사회를 위해 공헌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실천해왔다"고 덧붙였다. 대보그룹은 임직원이 지역사회의 보육원ㆍ양로원 등을 매주 정기적으로 방문해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또 창립행사일에 전 임직원이 뛴 거리만큼 기부금을 모아 불우이웃에 전달하는 '사랑의 마라톤대회'를 비롯해 골프장에서 벌이는 자선 콘서트,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펼치는 '사랑의 콘서트' 등을 통해 모은 성금을 소외된 이웃에게 기부하는 등 다양한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보그룹은 1981년 설립된 대보건설을 모태로 7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창사 이후 30년 동안 한 차례의 적자 없이 성장세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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