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국제경제] 유럽 재무장관 재정위기 해법 논의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번주에도 시장의 관심은 유럽과 미국 경제지표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디폴트의 분수령인 6차 구제금융 집행여부가 이번 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놓을 경기부양책과 미국의 고용ㆍ제조업 지표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유럽 재무장관들은 3일 룩셈부르크에서 회동해 그리스 구제금융 및 유럽재정위기 해법을 논의한다. 현재 유럽연합(EU)ㆍ유럽중앙은행(ECB)ㆍ국제통화기금(IMF)등 트로이카 실사단이 그리스를 방문해 그리스 긴축 프로그램을 점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 그리스 1차 구제금융 6차분(80억유로) 지급 여부가 잠정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역할 강화도 이번 회의의 주요 안건이 될 전망이다. 지난주까지 유로존 회원 17개국 중 독일을 비롯한 13개국이 EFSF 역할 확대법안을 승인해 유럽 재정위기는 한 고비를 넘기게 됐다. 슬로바키아 의회가 발목을 잡을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유럽 재무장관들은 EFSF 역할 확대와 관련한 후속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유럽 재무장관 회의화 함께 유럽중앙은행(ECB)의 입에도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CB는 6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공시한다. 앞서 ECB는 유로존 경기 지표가 하락하고 유럽 금융권마저 자금 조달에 비상이 걸리자 기준금리 인하 방침을 시사했다. 하지만 지난 달 30일 발표된 유로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를 기록, 3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금리 인하가 힘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대신 12개월 장기대출 재도입 등을 경기 부양카드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이번 주 굵직굵직한 경제지표들이 줄줄이 발표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단연 고용관련지표다. 7일에는 9월 실업률을 비롯해 비농업부문고용자수변동, 민간부문고용자수변동이 공개된다. 전문가들은 9월 비농업부문고용자수가 5만명, 민간부문고용자수가각각 9만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실업률을 낮추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9월 실업률이 전달과 동일한 9.1%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미국에서는 3일 9월 미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발표되고 5일에는 9월ISM 비제조업지수, ADP 취업자변동이 발표된다. 일본에서는 3일 3ㆍ4분기 단칸제조업지수가 공개되며 7일에는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공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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