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이스라엘 올메르트號 내각 출범

‘포스트 샤론’ 체제를 이끌어 갈 이스라엘의 에후드 올메르트 내각이 4일(현지시간) 공식 출범했다. 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는 이날 올메르트 총리가 이끄는 카디마당(29석)과 노동당(19석), 샤스당(12석), 연금생활자당(7석)이 참여하는 연립내각을 65대 49로 승인했다. 전체 25개 각료 자리 중 카디마당은 총리ㆍ외무ㆍ재무ㆍ법무장관 등 12개를 차지했고, 카디마당의 제1연정 파트너인 노동당은 국방ㆍ교육장관 등 7개를 가져갔다. 또 정통유대주의 정당인 샤스당은 통상ㆍ통신장관 등 4개, 실용주의 노선을 표방하는 연금생활자당은 보건ㆍ연금 장관 등 2개 각료 자리를 확보했다. 올메르트 내각은 최우선 과제로 이스라엘ㆍ팔레스타인의 완전 분리를 완성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이에 따라 철수자체를 부정하는 샤스당 이스라엘내 우파와 함께 완전철수를 요구하는 하마스 주도의 팔레스타인 정부와도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향후 정국운영에 적지않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올메르트 총리는 조각안을 의회에 제출한 뒤 “수년 안에 만들어질 이스라엘 국경은 오늘의 영토와는 크게 다를 것”이라며 향후 4년 임기 중에 그 동안 밝혀온 팔레스타인과의 국경 획정 구상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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