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연(66) 대한축구협회장이 내년 1월 있을 차기 회장 선거에 불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조 회장은 17일 축구협회 내부 통신망에 ‘대한축구협회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제 거취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이번 회장 임기를 끝으로 차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1월 축구협회장에 당선된 조 회장은 지난해 연말 조광래 전 대표팀 감독의 갑작스러운 경질과 비리 직원에게 1억5,000만원의 위로금을 주고 퇴직시킨 사건 등 부적절한 행정 처리로 비난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