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진해운 "임원도 변해야산다"

한진해운이 급속한 해운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임원 전원을 소집시켜 혁신 리더십 워크숍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한진해운은 17일과 18일 인천 하얏트 리젠시호텔에서 박정원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임원 26명을 대상으로 변화와 혁신 리더십 워크숍을 열었다. 첫날은 변화.혁신에 관한 특강 및 실습과 함께 새로운 한진해운 인재상, 올해 경영 방향과 사업 다각화 등을 주제로 분임토의가 실시돼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고한진해운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둘째날 새벽에는 참석자 전원이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이동해 30분간 구보를 실시해 새롭게 정신 무장을 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박정원 사장은 워크숍을 마치는 자리에서 임원들에게 "현 수준의 경영 실적에만족하지 말고 의식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한진해운의 미래를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한진해운측 관계자는 "전세계 거대 선사들의 치열한 시장 쟁탈전, 경쟁적인 대형 신조선 발주, 후발 주자인 중국 선사들의 성장 등 해운 환경 또한 급속하게 변화해 이같은 임원 워크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난해 사업 결과 반성을 통한 회사의 현 상황 진단과올해 사업 방향 모색, 전사적인 경영 혁신 활동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리더들의 변화와 혁신 의지 고취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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