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車, 英기술센터도 급료 못줘대우자동차는 웨스트 서식스주의 워딩에 있는 기술센터 직원 750여명에게 이달 급료를 지급할 수 없음을 통보했다고 BBC 방송이 27일 보도했다.
방송은 대우자동차 관계자가 급료지급 재원이 없다면서 현재로서는 워딩 기술센터 직원들에게 급료를 지급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센터에 근무해온 대우 관계자들은 그룹이 막대한 부채와 씨름하면서 이미 1년여전 서울 본사로 돌아갔다고 방송은 말했다.
대우자동차는 기술센터가 그나마 그룹 내에서 가장 수익성이 좋은 기업으로 인정돼 왔으며 투자자에게 매각을 추진해왔다.
대우 워딩 기술센터는 직원들이 각자의 거래은행에 이같은 상황을 설명할 수 있도록 시간을 배려했으며 급료 미지급으로 인해 발생하는 금리부담은 회사가 맡겠다는 점을 약속했다고 방송은 전했다.입력시간 2000/09/2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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