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손복조사장 '스킨십경영' 눈길

대우證 복귀후 전국순회 직원교류에 적극

손복조사장 '스킨십경영' 눈길 대우證 복귀후 전국순회 직원교류에 적극 지난 6월 취임한 손복조(사진) 대우증권 사장이 ‘스킨십’ 경영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LG 선물 사장에서 친정인 대우증권의 사령탑으로 돌아 온 손사장은 그동안 맥주단합대회, 등반대회 등 직원들과 교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전국을 10 차례 이상 순회하며 직원들과 ‘사장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솔직담백한 성격답게 직원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해 왔으며 아마도 모든 직원들에게 술 한잔씩은 권했을 것이라는 게 대우증권관계자의 귀띔이다. 이 같은 그의 행보는 증시침체로 증권사들의 애로가 가중되는 상황에서 CEO로서 경영철학을 여과없이 밝혀 직원들에게 자신감과 목표의식을 심어주자는 취지에서 비롯된 것. 일 외에도 인생 선배로서 직장이나 가정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고 좋은 책이나 신문칼럼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처럼 ‘감성 리더십’을 통해 직원들에게 능력 발휘의 분위기를 조성하며 “과거 일등 증권사의 자존심을 회복하자”는 화두를 던지는 그에게 직원들은 “한번 열심히 해보자”는 식으로 화답하고 있다. 손 사장은 이와 함께 수시로 전 임직원들에게 E-메일을 보내 경영현안과 자신의 생각 등을 피력하며 일하는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입력시간 : 2004-08-0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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