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영양죽, 분유 등 민간차원 대북지원 활발

통일부, 민간단체 北 취약계층 지원 2건 추가허용

지난달 31일 민간단체의 대북 순수 인도적지원이 재개된 뒤 북한의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활발하다. 통일부는 4일 영유아 등 북한 취약계층에 대한 순수 인도적 지원 2건을 추가 허용했다고 밝혔다. 천해성 대변인은 “월드비전과 한국JTS 등 2개 민간단체의 인도지원 물자반출을 승인했다”면서 “승인 물자는 황해북도, 양강도 등의 탁아소와 고아원 어린이에게 지원할 영양죽과 분유 등 총 1억7,600만원 상당의 물품들”이라고 밝혔다. 월드비전과 한국JTS가 지원하는 물품은 각각 경의선 육로와 인천-남포 해로를 통해 북한 어린이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천 대변인은 “민간단체의 인도적인 대북지원은 개별사업의 필요성이나 시급성, 분배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안별로 검토, 승인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앞서 유진벨 재단이 신청한 3억3,600만원 상당의 내성결핵약과 우리민족 서로 돕기 운동의 빵, 콩우유가루 등 3,000만원 어치의 물품을 반출 승인했다. 지난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보류됐던 민간단체의 대북 순수 인도적 지원은 지난달 31일 재개된 이후 지금까지 5억4,200만원어치 물품의 대북 반출이 허용됐다. 승인된 4건을 제외하면 민간단체들의 대북 지원은 모두 10건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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