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기 '경제 월드컵' 큰 성과

KOTRA 경기무역관 2억5,000만달러 수출상담 실적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KOTRA 경기무역관이 경기도와 공동으로 추진한 종합수출상담회가 2억5,000만 달러의 상담이 이루어지는 등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12일간 경기도 수원시 이의동 경기중기센터에서 열린 이번 상담회에는 30개국 220개사의 바이어가 참여했으며 수원에서 월드컵경기가 열리는 날을 전후해 국내 1,500개사가 상담에 나서는 집중 상담방식으로 월드컵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특히 이번 상담회에는 그동안 수출거점지역으로 꼽히던 미국, 호주, 싱가포르 뿐 아니라 우루과이 등 중남미 국가들이 대거 참여해 수출시장의 다변화에 커다란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보안장비 생산업체는 국내 S사는 미국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수원월드컵 축구장에서 펼쳐졌던 6월4일 상담에 나서 미국의 벡커사와 700만 달러의 수출상담을 매듭지었으며 K사는 동남아시아의 거점이자 월드컵 최대관심국인 싱가포르의 긴코사와 50만 달러의 디지털 체중계 주문을 받아냈다. 핸즈프리를 생산하는 R사도 우루과이와 세네갈의 예선경기가 수원에서 열리던 6월11일을 전후해 집중 상담에 나서 100만 달러 상당의 계약에 의견을 접근시켜 최종 계약체결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는 열정적인 축구광인 우루과이 바이어들을 경기장에 초청한 KOTRA측의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이형택 바이펄스 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종합수출상담회는 중소기업들이 별다른 비용없이 외국 바이어와 직접 만나 수출협상을 할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 같은 상담회가 계속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성빈 KOTRA 경기무역관장은 "월드컵과 수출상담회를 연계시키는 전략이 맞아떨어졌다"며 "하반기에도 150여명의 외국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창구를 마련해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진호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