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영(李錫瑛)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을 반장으로, 산업정책.무역.공업국.국제협력국장 등 대우사태와 관련있는 주요 국장 등 10명으로 구성된 실무대책반은 이날회의에서 대우사태 이후의 수출입과 외국인투자 동향을 점검했다.대책반은 점검 결과 수출입은 아직까지 큰 변동이 없으나 대우사태가 장기화 될경우 한국의 대외신인도가 떨어져 수출입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대책반은 대우가 유동성 위기로 무역금융상의 애로를 겪을 때는 관계부처와 협조를 구해 애로를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또 채권단이 출자전환을 통해 대우 계열사들을 분리 매각할 때는 외국인의 향배가 중요하다고 판단, 외국인 투자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고 외신기자 회견 등을통해 한국경제의 긍정적인 면들을 부각시켜 나갈 계획이다.
대책반은 이와 함께 일일점검 시스템을 갖추고 전체적인 실물경기 동향과 자동차, 전자, 조선, 기계, 섬유 등 대우 관련 업종의 가동률, 협력업체 상황 등을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대책반은 금융감독위원회에 설치된 금융부문의 실무대책위원회와 정보교류를 통해 대우사태를 조기에 수습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