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거제 해양플랜트 산단 조성 지원"

대우조선 "인재양성·기술협력"

대우조선해양이 거제시의 해양플랜트 산업 육성을 위해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전세계 해양플랜트 시장은 2010년 1,400억 달러에서 2030년 5,000억 달러 이상으로 3배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거제시는 이와 관련 2013년 해양플랜트 산업지원센터 유치를 계기로 생산 중심의 산업도시에서 미래 세계 제일의 해양플랜트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거제 해양클러스터’ 구축과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등 두 가지 핵심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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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해양클러스터 사업은 거제시 장목면 일대에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기관과 연구시설, 문화공간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국해양대 거제캠퍼스를 비롯한 다양한 교육 시설과 생태공원, 기업체험관, 해양레포츠 시설까지 들어서며 산업과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종합 해양 복합단지로 건설될 예정이다.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2020년까지 총사업비 1조2,000억원을 투자해 복합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국산업연구원은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면 1조3,000억원 가량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만 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입주의사를 밝힌 기업만 50여곳에 이른다.

정부 지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한표 새누리당 의원 등 국회의원 17명은 지난해 12월 ‘조선·해양플랜트산업 지원 및 육성 특별법안’을 공동 발의했다. 법안은 정부가 5년마다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의 종합 계획을 수립토록 하고,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관련 인력양성과 기술개발, 산업단지 조성에 나서도록 하는 등의 체계적인 지원책을 포함하고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거제시를 최고의 해양플랜트 도시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환영한다”며 “대우조선 역시 관련 사업에 협조하고 인재양성, 기술지원 등 다방면의 지원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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