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전문가들이 꼽은 추석 이후 청약 유망 단지는

위례자이·아크로리버파크 2차 추천

우성3차·꽃마을엠코타운도 눈길

강북에선 북아현e편한세상 유일

위례자이 조감도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2차 조감도


청약제도 개편과 재건축 규제 완화로 주택구매 심리가 개선되면서 추석 연휴 이후 쏟아져 나올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9~10월 두 달간 전국에서 공급되는 물량이 9만5,000여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기 단지의 경우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고된다. 하지만 여전히 수도권의 경우 지역별로 시장의 온도 차가 큰데다 그동안 분양시장을 주도했던 지방에서도 일부 미달 단지가 속출하고 있어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서울경제신문이 지난 3일 부동산 전문가 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추석 연휴 이후 꼭 청약해야 할 단지 상당수는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 신도시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추천 대상 10개 단지 중 3곳이 강남권 재건축·재개발이었으며 세곡2·위례·마곡·동탄2 등 서울 및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도 추천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전문가들의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단지는 위례신도시 '위례자이'다. 5명 중 4명이 추천단지 세 곳 중 하나로 지목했다. A2-3블록에 들어서는 위례자이는 101~134㎡ 517가구 규모로 신도시 내에서도 가장 입지가 뛰어난 아파트로 평가 받는데다 메이저 브랜드라는 점이 이유로 꼽혔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입지와 브랜드 모두 뛰어나 분양 후 상당한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아파트"라고 설명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2차' 역시 3명이 추천 단지로 꼽은 아파트다. 강남권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지역인데다 이미 지난 1차 분양을 통해 인기가 검증된 곳이기도 하다. 총 1,612가구의 대단지로 이번 2차 분양물량은 213가구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PB팀장은 "향후 10년간은 서울의 부동산 1번지로서 자리매김해 시장을 이끌어갈 단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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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성3차 재건축과 서초동 법조단지 맞은편인 '꽃마을 엠코타운'도 추천 대상에 올랐다. 우성3차는 서초동 삼성타운과 인접한데다 삼성물산이 우성1~3차를 모두 수주한 후 처음 나오는 일반분양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다만 일반분양분이 49가구로 많지 않다는 것은 흠이다. 꽃마을 엠코타운은 꽃마을 5구역을 재개발한 주상복합아파트로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았다. 전용 59㎡ 116가구가 분양된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꽃마을 엠코타운은 장재터널 개통, 정보사령부 부지 개발 등 주변에 개발 호재가 풍성한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서울 마곡지구 13블록도 청약 유망 단지로 꼽혔으며 SH공사의 강남 세곡2지구 6·8단지도 적극적으로 청약통장을 써볼 만한 단지로 거론됐다. 박 팀장은 "마곡지구 13블록은 서울의 알짜배기 땅인데다 산업 종사자 등 배후수요가 많아 분양가만 적절한 수준에 책정된다면 청약이 몰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의 마지막 시범단지 분양물량인 금강펜테리움 3차(272가구)도 추천 단지에 이름을 올렸으며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1-3구역 '북아현 e편한세상'이 강북권 재개발 단지 중에서는 유일하게 추천받았다. 지방 아파트로는 부산 장전3구역 '장전래미안'과 세종시 2-2생활권 P2블록 아파트가 추천 대상으로 꼽혔다.

◇도움주신 분=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PB팀장,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실장(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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