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환율·국제환율·국제금리(국제금융)

◎국제금리­보합견해 다수 불구 큰폭 상승 가능성/국제환율­달러 일시조정후 강세기조 회복할듯/국내환율­약보합 유지 1불 8백90원 안팎 예상▷국내 환율◁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주초에 물량 부족현상을 보이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가 주말에 접어들며 큰 폭 하락했다.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 확대로 약 7억달러 정도의 달러화가 유입되었으나 이중 상당 부분은 당국의 물량 흡수로 인해 시장에서 달러화 공급 요인으로 작용하지 못했다. 당국의 시장 개입으로 환율의 바닥권이 8백92원대라는 점이 다시 한번 인식되었으며 이로 인해 달러화는 주중 상승세를 보여 8백96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주말께 달러/엔이 1백23엔대로 폭락하면서 원화 환율도 조정세를 나타내 8백91원까지 하락했다. 달러/엔이 급락세로 돌아섬에따라 원/달러 환율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지만 수출 경쟁력을 감안해 볼 때 8백90원 이하로의 하락은 아직은 용인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따라서 이번주 달러화는 약보합세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8백90원대에서는 저가 매입세가 유입되어 큰 폭 하락은 없겠으며 8백89∼8백95원 범위에서 거래될 전망이다. ▷국제 환율◁ 국제환시에서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실업률이 4.9%로 24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4월중 비농업부문 고용지수는 오히려 감소함에 따라 금리 인상 가능성이 희석된 때문이다. 일본 증시의 폭등세 및 공동 외환 시장 개입 준비 보도 그리고 일본 관리의 1백3엔대로의 하락 가능성 발언 등으로 달러화는 1백23엔대로 폭락했다. 한편 파운드화는 대출기준금리가 0.25% 인상되어 폭등했으나 노동당내에서 영국의 유럽통화연맹(ERM)에 가입의견이 나오자 폭락했다. 향후 미국의 물가 지수등 경제 지표가 중요한 변수가 되겠지만, 미국의 경기 호조는 계속될 것으로 보여 달러화는 일시적인 조정후 다시 강세 기조를 유지하여 1.69∼1.73마르크, 1백22∼1백25엔의 거래 범위가 예상된다. ▷국제 금리◁ 지난주 미국 금리는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주 예상을 크게 밑도는 고용 지수의 발표와 균형 예산안의 통과로 인하여 큰 폭으로 하락했던 장기 금리는 수요일 약 1백20억달러에 이르는 신규 정부채가 발행되면서 반등했다. 또한 1·4분기 시간당 고용비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자 실제 고용비용지수가 전주의 발표치보다는 높으리라는 해석이 대두되면서 금리의 반등을 뒷받침하여 30년물 장기 금리는 6.93%, 3개월 리보는 5.84%로 마감되었다. 이번주에는 Retail Sales, PPI, CPI 등 인플레이션관련 주요 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며 또한 내주 FOMC 회의를 앞둔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이 예상되어 큰 폭의 금리 변동이 전망된다. 현재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견해가 다소 우세한데 주요 경제 지표들이 예상치보다 높을 경우 금리의 큰 폭 상승도 가능하며 30년물 장기금리는 6.85∼7.15%, 3개월 리보는 5.75∼5.95% 범위의 큰 변동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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