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6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대폭 하회했다며 적정주가를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증권 김지환 연구원은 “동사의 3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098억원, 351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대폭 하회했다”면서 “비수기 단가 하락과 판매량 감소로 예상보다 원가율이 상승함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6.9%로 급감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회사 측은 공시를 통해 2012년 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향하며 4분기 판매량 45만톤, 영업이익 386억원을 제시했다”면서 “중국 정권 교체 이후 내년 1분기부터 특수강 수요가 저점에서 회복되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시황부진으로 연기된 70만톤급 Billet 연주설비가 가동될 전망이고 또 창녕 2공장 완공이 예정되어 있어 동사의 생산량 증가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