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골프신동’으로 각광 받던 저스틴 로즈(25ㆍ잉글랜드)가 미국PGA투어 뷰익 챔피언십(430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로즈는 28일 미국 코네티컷주의 리버하이랜드TPC(파70ㆍ6,82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븐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198타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아마추어 시절 ‘신동’이라는 찬사를 받았으나 지난 98년 18세의 나이로 프로로 전향한 이후 하위권을 맴돌았던 로즈는 이로써 PGA 투어 첫 승을 바라보게 됐다.
그러나 그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교환하는 들쭉날쭉한 샷으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벤 커티스(미국)에게 1타 차까지 추격당하면서 우승을 낙관할 수만은 없는 처지가 됐다.
한편 첫날 선두였던 커티스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199타를 기록하며 재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나상욱(21ㆍ코오롱)은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6개를 범하는 난조를 보여 합계 5오버파 215타로 공동 74위까지 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