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환율·국제환율·국제금리(국제금융)

◎국제금리­미 신규 국채발행 여파 장기금리 강세 전망/국제환율­일 금리인상 가능성… 달러화 약세 지속/국내환율­수출 네고 물량 유입… 8백90∼94원 유지▷국내 환율◁ 국내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가 엔화의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보합세를 유지하여 원화 환율의 바닥권이 8백90원이라는 인식이 재확인된 한 주였다. 국제 환시에서 엔화가 달러당 1백11엔에 근접하는 초강세를 나타냈지만 8백90원대에서 당국의 물량 흡수로 8백90원선은 지켜졌다. 현재 시장의 관심은 달러·엔 환율이 어느 수준에 이를 때까지 8백90원선을 유지하느냐에 쏠려있다. 일부에서는 원·달러가 현 수준이하로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최근 엔화의 강세로 수출 경기가 되살아나 국내 경기도 하반기부터는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앞으로 계속하여 현재의 환율수준이 유지될지는 의문이다. 이번주에는 엔화의 상승 추세가 꺾이면서 주초에는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하겠으며 주말에 접어들며 월말 수출 네고 물량 유입으로 하락세 반전이 예상되어 8백90∼8백94원대의 거래 범위를 형성할 전망이다. ▷국제 환율◁ 국제환시에서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큰 폭 하락세를 보인후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대미 무역흑자 확대, 미국 금리의 현상 유지등의 요인으로 달러화는 약세를 지속해 주중 한 때 1백11.98엔, 1.67마르크대의 폭락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환율 급변에 대한 일본 관리의 우려성 발언과 3월중 미국의 수출호조 및 미재무장관의 달러강세정책 불변 발언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는 상승세로 반전되어 1백15엔, 1.69마르크대로 회복되었다. 그러나 달러화의 이같은 상승세 반전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엔화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점차 높아 미일 양국간 금리차가 축소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향후 달러화는 이번 주에 발표될 내구재 주문등 미국 경기 지수에 따라 변동이 있겠지만 엔화에 대한 약세가 기타 통화에 대해서는 보합세로 예상되어 1백11∼1백17엔, 1.66∼1.71마르크의 거래 범위가 예상된다. ▷국제 금리◁ 지난주 화요일에 열렸던 연방공개시장조작위원회(FOMC) 회의에서 예상대로 금리 인상조치가 이루어지지는 않았으나 이는 금리인상 시기를 연기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또한 3월의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에는 불충분하였으며 또한 향후 미국 경제의 활황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로 인하여 장기 금리는 반등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그동안 인플레이션 억제에 일조하였던 달러화의 강세 반전, 이로 인하여 달러화 표시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감소하면서 장기 금리는 한때 7%대에 육박하였으며 3개월 리보는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경기 하강이 구체화되지 못할 경우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그린스펀 연준리의장의 최근 발언 등으로 인하여 향후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들이 금리 동향에 대한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는 신규 국채의 발행과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인하여 장기 금리의 강세분위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