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럽팀, 대회3연패 눈앞

라이더컵 이틀째, 美에 10대6으로 앞서

유럽이 미국과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 3회 연속 우승을 눈앞에 뒀다. 유럽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아일랜드의 K클럽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포볼 4경기와 포섬 4경기에서 4승2무2패의 성적을 거뒀다. 승리에 1점, 무승부에 0.5점을 부여하는 승점에서 유럽은 5점을 따내 3점을 보탠 미국에 10대6으로 앞섰다. 이로써 유럽은 마지막 날 12개의 싱글(1대1) 매치플레이에서 4점만 추가하면 2002년과 2004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라이더컵을 차지하게 된다. 포볼은 2명의 선수가 각자 플레이를 펼쳐 좋은 타수를 팀 스코어로 삼아 매치플레이를 벌이는 방식이며 포섬은 2명이 1개의 볼을 번갈아 치면서 홀마다 승패를 가리는 것이다. 이날 유럽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의 선전과 폴 케이시(잉글랜드)의 홀인원 등으로 필승을 다짐하고 나온 미국을 무력화시켰다. 가르시아는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과 짝을 이룬 포볼경기에서 미국의 필 미켈슨-크리스 디마르코조를 1홀차로 따돌리고 승리한데 이어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짝을 이룬 포섬경기에서도 미켈슨-데이비드 톰스조를 1홀차로 물리쳐 이번 대회 4승을 챙기는 맹활약을 펼쳤다. 잉글랜드의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케이시는 데이비드 하웰(잉글랜드)과 한조가 된 포섬경기 14번홀(파3ㆍ213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 스튜어트 싱크-잭 존슨조를 5홀차로 완파하는데 큰몫을 했다. 반면 미국은 세계랭킹 1ㆍ3위로 구성된 타이거 우즈-짐 퓨릭조가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폴 맥긴리(아일랜드)조를 포섬에서, 존슨-스콧 버플랭크조가 해링턴-헨릭 스텐손(스웨덴)조를 포볼에서 꺾는 데 그쳤다. 이틀 내리 호흡을 맞춘 우즈-퓨릭조는 2승2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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