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내려졌다.국립보건원은 부산 지방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 모기가 발견돼 9일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보건원은 이달 들어 각 시ㆍ도 보건환경연구원과 공동으로 부산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 매주 2회 모기 채집ㆍ분류를 해오던 중 지난 2일 부산에서 채집한 모기 18마리에서 일본뇌염 모기 4마리(22.2%)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일본뇌염 모기 발견은 최근의 급격한 기온상승 등으로 지난해보다 1주일정도 빨라진 것이라고 보건원은 말했다.
일본뇌염은 '작은 빨간집 모기'로 알려진 일본뇌염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데 감염 후 7∼20일 이후 두통, 발열, 구토ㆍ설사 등의 초기 증상이 나타나 고열, 혼수,마비 등의 중증으로 진행되며 치사율은 5∼10% 정도다.
박상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