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및 주 정부들과 사활을 건 반독점법 소송을 벌이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막후에서는 각종 로비단체에 막대한 돈을뿌려 여론을 유리한 쪽으로 돌리는 데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년동안 납세자단체과 두뇌집단이나 각종 재단에 75만달러가 넘는 세금 공제 기부금을 제공했으며 그 대가로 이들 단체는 MS를 고소한 연방정부 법무부와 19개 주 정부에 공격을 비난을 퍼붓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7일 보도했다.
예를 들어 총 21만5,000달러를 받은 전국납세자연맹은 마이크로소프트를 둘로 쪼개자는 방안을 지지하는 주정부의 법무장관들을 혹독히 비난하는 한편 이번 재판의 핵심 증인에 대해서도 공격을 가하고 있다는 것.
/워싱턴= 연합입력시간 2000/05/1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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