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새 주택대출 기준금리 전세자금등 他대출에도 적용 검토

은행의 새로운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COFIXㆍ자금조달비용지수)가 신용대출이나 전세자금대출 등 다른 대출상품에 확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은 오는 2월 새 기준금리를 적용할 주택담보대출 상품 출시를 앞두고 원가분석 작업을 벌이는 가운데 전세자금대출과 신용대출ㆍ기업대출 등에도 새 기준금리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고객의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신용대출과 전세자금대출에도 새 기준금리 체계를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은행들은 집단대출을 받은 고객에게도 새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가 적용된 상품으로 갈아탈 기회를 줄 예정이다. 신한은행의 한 관계자는 "집단대출 중 잔금대출은 전환 대상에 포함된다"며 "중도금대출과 이주비대출은 별도승인대출이지만 전환 대상에 포함할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과거 외형확장을 위해 집단대출을 유치하려고 역마진을 감수하면서까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낮은 가산금리를 붙였다.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출혈경쟁을 자제하면서 최근 집단대출 금리는 개인 주택담보대출 금리보다 높은 역전현상이 나타나 새 기준금리를 적용한 대출로 갈아타는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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