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하중서도 파손·공기누출 우려없어완충재 전문업체인 (주)에어팩(대표 정성균)이 공기를 주입하는 에어버블(Air Bubble)방식의 완충포장기기와 폴리에스터필름을 함께 개발, 본격 시판에 나섰다.
이 기기는 별도의 금형을 사용할 필요없이 현장에서 바로 롤상태의 필름을 에어주입기에 통과시켜 공기주머니모양의 완충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포장재의 재고공간이 필요없어 보관·운반 등 물류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으며, 8백㎏/㎠의 압축강도를 유지해 고하중에서도 파손 및 공기누출의 우려가 없도록 고안됐다. 99.9%가 공기로 이루어진 이 완충재는 폐기처분이 용이하며 소각하여도 연소열이 낮아 유해가스를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각 완충재는 체인형태로 연결돼 있어 기존 스티로폴제품과 달리 부스러기가 생기지 않으며 겉면 인쇄가 가능해 기업상표의 홍보효과도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최근 폴리에스터필름에 대해 특허를 출원한 에이팩은 일본시장에 1차수출을 완료한 상태며 내년 상반기부터 유럽 및 미주시장에 완충포장기기를 공급, 해외시장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경기도 일산공장에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한 에이팩은 전기·전자기기 및 자동차부품, 도자기, 택배·운송회사들을 대상으로 판매망을 확대할 방침이다.<서정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