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나스닥 급등으로 사흘만에 강세(잠정)

코스닥지수가 나스닥 급등 소식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에 힘입어 사흘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25일 코스닥지수는 3.66포인트(0.67%) 오른 552.34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초반 세 주체 모두 매수에 나서는 등 투자심리가 모처럼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으나 경계심리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억원과 94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한 반면 개인이 218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며 강세를 이끌었다. 대체로 업종 전반이 오름세를 나타낸 가운데 인터넷(2.7%), 화학(2.5%), 운송장비.부품(1.9%) 등의 강세가 뚜렷했다. 그러나 오락문화와 통신서비스는 각각 1.4%, 1.3%의 약세를 보였다. NHN이 4.9%의 급등세를 보이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하나로텔레콤이 TV포털서비스 기대감에 5.1% 오른 것을 비롯, 하나투어와 동서, 휴맥스 등도 1%대의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LG텔레콤은 2.7%의 약세를 보였으며 아시아나항공도 1.5% 하락했다. 온라인게임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인 가운데 액토즈소프트가 9.8% 급등했으며 한빛소프트와 소프트맥스도 각각 3.4%, 2.3% 상승세를 나타냈다. 아비코전자와 썸텍이 실적개선 기대감에 상한가까지 뛰었으며 서린바이오도 신제품 개발 소식에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아이레보 역시 특허 취득소식에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단암전자통신도 RF증폭기 양산 개시 소식에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파이컴은 2.4분기 실적부진 전망에 이틀째 급락세를 면치 못한 채 8.2% 하락했다. 신규상장주는 등락이 극명하게 갈렸다. 트라이콤이 가격제한폭까지 내린 것을 비롯 티엘아이도 10.7% 급락했으나 젠트로는 상한가로 급등했다. 상한가 22개 등 499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4개 등 344개 종목이 떨어졌다. 거래량은 3억8천31만주, 거래대금은 1조234억원이었다. 한화증권 이영곤 책임연구원은 "해외악재에 대한 내성이 쌓여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박스권 횡보를 극복할 만한 계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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