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대규모 해외IR이 열린다.
16일 증권업협회ㆍ코스닥증권시장ㆍ코스닥위원회 등 코스닥 유관 3개 기관은 4월25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홍콩ㆍ런던ㆍ뉴욕 등 세계 금융중심지를 방문, 코스닥기업설명회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모건스탠리가 행사를 주관하며 10~12개의 코스닥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게임 등의 인터넷 업체와 휴대폰 부품, TFT-LCD 등 첨단 핵심기술을 보유한 우량기업위주로 참가기업이 구성되며 이들 기업들은 직접 외국인들을 상대로 핵심기술역량, 향후 경영전략 등을 소개하게 된다. 또 3개 유관기관 대표들은 각각 한 지역씩 행사에 참석, 외국인 투자유치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IR행사의 준비실무를 맡고 있는 박병문 증권업협회 조사국제부장은 “외국인들에게 코스닥 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취약한 외국인투자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라크 전쟁, 북핵 등으로 시장이 워낙 저평가돼 있어 관심을 가지는 외국인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