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의 장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강력한 경고가 제기됐다.
한국금융연구원의 최공필 박사는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CEO포럼` 정기세미나에서 `한국경제의 구조적 한계와 도전`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경제는 소비와 투자를 활성화하는 데 한계에 이른데다 수출 드라이브 역시 조만간 한계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경제의 장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했다.
최 박사는 특히 “세계 기준에 적합한 생산요소만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며 “개방체제 구축이 지연될 경우 경기진폭이 확대되고 사회불균형이 심화돼 한 국가 안에 여러 개의 국가가 다투는 것 같은 분열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최 박사는 이밖에
▲중국 위앤화 절상 가능성
▲미국의 경상적자 축소를 위한 내수위축 등 경제의 외생변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강석진 CEO컨설팅그룹 회장, 김병균 대한투자증권 사장, 김승유 하나은행 행장, 김종창 기업은행 행장, 문규영 아주산업 회장, 변대규 휴맥스 사장 등 국내 주요기업 CEO 6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