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시장 거품 아니다"

자유기업센터 보고서지난해 말 기준 시가총액이 100조원에 이르는 등 코스닥 시장이 단기 급성장한 것을 거품으로 간주하기는 힘들다는 재계의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자유기업센터는 1일 발표한 `코스닥 거품론의 허와 실' 이란 보고서에서 코스닥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정보기술(IT)과 인터넷 등에 기반한 온라인 기업들은 미래 수익성과 장래성에 근거한 가치 평가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시가총액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거품으로 단정하기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 상위 10대 기업의 평균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기준344억 달러 규모로 매출액 대비 시가총액 비율이 59.6%에 이른다. 우리나라는 온라인 상위 10대 기업 시가총액 평균이 6조2천300억원으로 매출액대비 시가총액 비율은 75.1%로 나타났다. 자유기업센터는 온라인 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시가총액 비율에서 미국이나 한국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매출액이 시가총액에 비해 적다는 사실만으로 거품이 있다고 할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기업들과 달리 기존 제조업 위주의 오프라인 기업들의 평균 시가 총액은지난해 말 기준 미국이 1천706억 달러로 매출액 대비 시가총액 비율이 3.5%로 나타났고 우리나라가 시가총액 평균 9조7천810억원에 매출액 대비 시가총액 비율이 0.7%로 역시 미국과 한국이 매출액 대비 시가총액 비율에서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온라인 기업의 급성장은 결코 우리만의 독특한 현상이 아니며 온라인 기업과 오프라인 기업간 매출액 대비 시가총액 비율의 차이는 보편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일 수있다고 자유기업센터는 설명했다. 자유기업센터는 "온라인 기업은 오프라인 기업과는 달리 매출액 증가에 비례해비용이 늘어나지 않는 특성이 있다"며 "오프라인 기업을 평가하는 기준인 매출액과수익률을 온라인 기업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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