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세종시 첫 마을 2단계 아파트,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 ‘절반의 성공’

블록 별 쏠림 현상 나타나.. 2,146가구 중 미달된 771가구 일반공급 전환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 청약이 이전기관 종사자 등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에서‘절반의 성공’에 그쳤다. 금강 조망권이 뛰어난 블록과 평형으로의 쏠림 현상이 나타난 반면 제일 안쪽에 위치한 블록은 대거 미달돼 총 771가구가 일반 공급으로 전환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 3,576가구 중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물량 2,146가구에 대한 청약 마감 결과, 4,105명이 청약해 1.9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첫 마을 1단계 아파트가 1.0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할 때 2배에 이르는 것이다. 전용면적 85㎡이하는 1,134가구에 2,763명이 몰려 2.44대1, 85㎡초과는 1,012가구에 1,342명이 몰려 1.3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블록 별로는 쏠림 현상이 심하게 나타나 전체 가구의 3분의1이 미달됐다. B4블록의 삼성물산 래미안이 797가구에 2,782명(3.49대1),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699가구에 1,986명(1,55대1)이 청약한 반면 제일 안쪽 블록으로 금강 조망권이 없는 B2블록의 대우건설 푸르지오는 650가구에 237명(0.36대1)이 접수하는데 그쳤다. 특히 금강 조망권이 우수한 B4블록 114㎡ D타입의 경우 2가구에 157명이 신청해 78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소형평형인 B4블록의 59㎡ A형도 5.58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미달된 잔여 물량 771가구는 일반공급으로 전환된다. 전용 85㎡이하가 255가구, 85㎡초과가 516가구다. 한편 세종시 2단계 아파트는 30일 3자녀, 노부모, 신혼부부, 생애최초, 이주대책 및 기관추천자를 대상으로 특별공급을 하고 다음달 1~3일까지 일반공급에 들어갈 예정이다.

관련기사



김정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